리플, 한국 업체와 손잡고 국내 암호화폐(코인) 시장 입지 확장 나선다... 주요 사업은?

2025-02-27 21:43

add remove print link

리플 사장 “매우 기쁘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제작사 리플(Ripple)이 한국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 BDA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댁스,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비댁스
비댁스,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비댁스

이번 협력을 통해 BDACS는 리플의 기관용 가상화폐 및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인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XRP, 리플 USD(RLUSD) 및 기타 암호화폐 자산을 한국 내 금융 기관을 위해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7일(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금융당국의 규제 로드맵에 맞춰 진행된다.

리플 측은 이번 협력이 XRP 레저(XRPL) 개발자 및 생태계 성장 지원,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의 활용도 확대,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기관 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도입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기관용 암호화폐 채택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BDACS와 함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리플 커스터디의 입지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BDACS의 대표인 해리 류(Harry Ryoo) 역시 "BDACS는 리플의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 커스터디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수탁되는 총 암호화폐 규모가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금융위원회(FSC)가 설정한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위한 규제 로드맵과도 부합한다.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정비 중이다. 리플과 BDACS의 협력 역시 이에 맞춰 진행되는 셈이다.

리플은 이번 협력과 더불어 XRP 레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기관용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는 허가형 탈중앙화 거래소(DEX), 신용 기반 DeFi 대출 프로토콜, 신규 토큰 표준인 다목적 토큰(MPT) 도입 계획 등이 포함됐다.

리플은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당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가격 오라클 및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기능이 포함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활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