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대 흥행 참패 구멍 메울까… tvN이 작정하고 내놓은 '한국 드라마'

2025-02-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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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강태오 B급 로맨스 코미디 온다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1%대로 흥행에 실패하자 tvN이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B급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가 있다.

'감자연구소' 예고편 중 강태오 /  tvN DRAMA 유튜브
'감자연구소' 예고편 중 강태오 / tvN DRAMA 유튜브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가 다음 달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연 배우 이선빈, 강태오를 비롯해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 강일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이름부터 친숙한 B급 로맨스 코미디 '감자연구소'

'감자연구소' 이선빈 메인 포스터 /  tvN
'감자연구소' 이선빈 메인 포스터 / tvN

'감자연구소' 강태오 메인 포스터 /  tvN
'감자연구소' 강태오 메인 포스터 / tvN

'감자연구소'는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으로 방영되는 작품으로, 감자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다. 감자 연구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미경과 원칙주의적인 성격의 백호가 만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강 감독은 '감자연구소'에 대해 "B급 로맨스 코미디"라고 정의하며 감자를 소재로 한 만큼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에 대해 "생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미경과 백호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있어 연기하는 재미가 컸다"고 밝혔다.

강태오는 "감자와 연구소라는 단어 조합이 흥미로워 출연을 결심했다"며 "이전과는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기대되고 기쁘다"고 전했다.

■ '감자연구소', tvN 주말 드라마 새 희망 될까

'감자연구소' 예고편 중 한 장면 /  tvN DRAMA
'감자연구소' 예고편 중 한 장면 / tvN DRAMA

강 감독은 '감자연구소'의 목표 시청률을 두 자릿수로 설정했다. 이번 작품의 시청률이 중요한 이유는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500억 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4%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1회 3.3%, 2회 3.9%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점차 하락해 2%대, 심지어 1%까지 떨어지며 흥행에 실패했다.

주말 황금 시간대 방영, 500억 원의 제작비 투입, 한국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신선한 소재, 공효진과 이민호라는 톱배우 캐스팅 등 외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연출과 스토리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방송 당시 시청자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작품 전체 구조와 연출이 어수선하다는 점, 등장인물 감정선이 설득력이 떨어져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결국 반등 없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채 종영하며 2020년대 이후 tvN 토일드라마 중 최악의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 '감자연구소'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지난달 공개된 '감자연구소'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은 "믿고 보는 강태오 배우", "로코 20대 남주 귀한데 태오가 돌아왔네", "강태오 이선빈 티카 타카도 기대되고 얼굴합도 둘 다 시원시원하게 생겨 잘 어울림 로코는 연기합 얼굴합이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간다 생각", "대박 나자 '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 믿고 보는 배우들", "티저 보는데 기분 좋다 통통 튀는 느낌", "두 배우 너무 잘 어울린다. 내용도 신선하네", "연기 잘하고 케미 좋고 작감님만 잘해주면 완벽할 듯"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작이 실패한 후 방영되는 '감자연구소'가 주말 드라마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감자연구소'는 다음 달 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감자연구소' 메인 포스터 /  tvN
'감자연구소' 메인 포스터 / tvN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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