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전남대 여학생 탄핵 기각 촉구 (영상)
2025-02-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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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생 배모씨 “윤 대통령 탄핵 반드시 기각돼야”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인 자유수호대학연대의 회원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27일 오후 전남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집회엔 전남대생, ·광주대생, 조선대생을 포함해 지역 대학생 20명 안팎이 참가했다. 보수 유튜버와 서울과 수도권의 자유대한민국국민연대 회원 70여 명도(주최 측 추산) 집회에 동참했다. 이들은 전남대가 교내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전남대 후문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중국의 정치개입은 팩트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뿌리’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불법구속 즉각 취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자유민주 실현",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또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보수 유튜버들은 현장을 중계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한 보수 유튜버는 집회 차량 위에 올라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야당 지도부가 정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 탄핵을 막아 민주당을 몰아내야 한다"고 외쳤다.
일부 전남대학교 대학생은 시국선언 개회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든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했다. 이들은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부정선거 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 보안 체계 강화와 사전투표 시스템, 중국의 개입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라"고 했다. 또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국회의 탄핵안 발의는 법에 명시된 대로 각자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기도 했다.
집회에서 자신을 ‘전남에서 자고 자란 토종 전라남도 사람’이라고 소개한 전남대생 배모씨는 ‘윤석열과 일가 족속, 측근들의 정치 추문과 부정부패 행위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압박 공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윤석열 탄핵 투쟁의 불씨를 피우고 제2의 촛불항쟁 때와 같은 대중적인 항거 기운을 조성하라‘ 등 민주노총 간부 간첩 사건 공소장에 적힌 북한의 지령을 소개하며 현재의 혼란이 북한이 의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아무리 다양성을 추구해도 북한 추종세력을 포용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씨는 야구 경기를 예로 들며 “승부조작의 정황이 있었다면 승부 조작에 초점을 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