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서희원 잃고 너무 울어서... 구준엽과 관련한 애처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5-0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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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울어서 눈에 부종... 현재 식음 전폐 중인 듯

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쉬시위안)과 사별한 뒤 극심한 슬픔에 빠져 식음을 전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준엽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구준엽이 여전히 매일 깊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라면서 "아내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준엽과 서희원에 대해 이야기하다 둘 다 눈물을 참지 못했다"며 "구준엽은 (많이 울어서) 눈이 심하게 부었는데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다. 먹거나 마시는 걸 거부해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구준엽의 건강 악화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서희원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이 구준엽을 위로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T투데이는 "구준엽이 평소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던 만큼 이번 일이 그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예정됐던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상황이다. DJ 활동과 방송 출연 등 모든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미러 위클리는 구준엽이 당분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면서 심리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서희원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도 언니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디 걸스 토크’ 제작진에 6개월 휴가를 요청했다.
구준엽과 유족들은 서희원을 안치하고 추모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유족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대만의 유명 장례업체 롱옌은 서희원을 위한 특별한 추모 공간을 제안했다. 미러 위클리에 따르면 롱옌은 약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3780만원)를 투자해 작은 추모 정원을 설계할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만 중시신문은 "이 정원은 서희원의 삶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그가 좋아했던 꽃과 자연을 테마로 꾸며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족은 롱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T투데이는 "추모 정원이 완성되면 구준엽과 가족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