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1년 동안 유산 3번, 마지막 시도 때 첫 아이 생겨"
2025-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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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유산, 그 아픔의 이면
하나뿐인 생명을 향한 부부의 간절한 여정
배우 한가인이 과거 유산 때문에 겪은 아픔을 고백했다.
최근 한가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1년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임신 8주 차에 첫 유산을 경험했는데, 당시에는 충격 속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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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수 대비 이런 경우를 자연유산이라고 한다.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연유산으로 진단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질 출혈과 하복부 통증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정기검진 중 유산이 확인되기도 한다.
초기 자연유산의 50~60%는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외에도 호르몬 이상,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 면역계 이상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이나 자궁의 구조적 문제도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해 세 번의 유산이 반복되면서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고, 남편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결국 부부는 아이 없이도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지만, 마지막으로 시도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둘째 아이도 건강하게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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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기다리며 기쁨과 희망에 차 있지만, 불행히도 예상치 못한 유산의 아픔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태아가 살아남지 못하고 임신이 종결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임신 초기 발생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되지 않거나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진단된다.
유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 유산의 50~60%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자연적 현상이다. 이는 수정란에서 염색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 면역계의 이상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한 습관성 유산도 있으며, 이 경우 항인지질항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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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 요인도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 화학 물질, 환경 독소는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임신 초기의 과도한 스트레스나 감염도 유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자궁의 해부학적 문제나 자궁 경부의 약화 등도 유산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유산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임신의 진행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유산 후 바로 임신을 시도하는 것보다 최소 3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을 두고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유산을 겪은 여성은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을 취하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