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졌다… 외국에서 40억 개 팔리며 반응 폭발한 '한국 과자'
2025-02-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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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500억 개 돌파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정(情)'이 해외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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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해 '초코파이정(情)' 글로벌 판매량이 40억 개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금액 기준으로 580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초코파이정(情)'은 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500억 개를 돌파하며 누적 매출 8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해외에서만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5조 50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다.
현재 '초코파이정(情)'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에선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초코파이정(情)'의 인기는 뜨겁다. 중국에서는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 Chnbrand’가 발표하는 ‘중국 고객추천지수(C-NPS)’ 파이 부문에서 7회에 걸쳐 1위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민 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 초코파이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 개가 팔리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선 현지인의 취향을 고려해 딸기와 망고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오리온이 '3조 클럽'(연간 매출 3조 원 이상)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K-과자로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올해 생산시설을 확충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 원(지난해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까지 오리온 매출은 2조7982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2000억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식품 업계에서 '3조 클럽'이 탄생한 것은 오리온이 10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