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3천억 바이오 산업 ‘날개’… 셀트리온 투자 협약 체결
2025-02-27 22:11
add remove print link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 예산군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예산군은 군청 추사홀에서 셀트리온그룹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1단계) 미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 바이오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강승규 국회의원과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도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협약에 따라 예산군과 셀트리온은 산업단지 공동 사업 시행자로 나서 산업단지 계획 수립 및 기반 공사를 담당하며, 충청남도는 산업단지 승인 및 공장 설립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충남개발공사는 기반 공사 대행을 맡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예산군은 올해 말까지 투자 지역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3월 산업단지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으로, 이번 3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투자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국내 최고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다양한 공모 사업을 통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으로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번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 공급 확대와 예산군 지역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