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름을 가지면 중국 무료 여행? 한 여행사의 색다른 프로모션

2025-02-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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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제·타이항산·백두산 여행 행사 출시
이름이 ‘장태백’인 사람 1명에게는 무료 여행 제공

한 여행사가 '장태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NHN여행박사는 장태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 최대 179만 원 상당의 중국 여행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백두산 천지 / 연합뉴스
백두산 천지 / 연합뉴스

여행박사 측은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많아진 만큼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NHN여행박사 장자제, 타이항산, 백두산 행사 / NHN여행박사
NHN여행박사 장자제, 타이항산, 백두산 행사 / NHN여행박사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산 여행지인 장자제(장가계), 타이항산(태항산), 백두산을 소개한다. 이 세 여행지의 앞 글자를 조합하면 ‘장태백’이 되는데, 이에 착안해 여행박사는 같은 이름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여행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자제 귀곡잔도 / 인터파크 투어
장자제 귀곡잔도 / 인터파크 투어

신청은 3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1명을 선정해 당첨자가 원하는 여행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행지는 장자제, 타이항산, 백두산 중 한 곳이며, 당첨자는 무료 여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연말까지 해당 지역으로 단체 여행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특별 혜택도 주어진다. 여행박사는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현수막 제작과 함께 중국의 대표 술인 고량주도 증정할 계획이다.

장자제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여행지로, 기암절벽과 운무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항산은 ‘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며, 깊은 협곡과 아찔한 절벽길에서 짜릿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백두산은 웅장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모두 지닌 곳으로,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김명길 여행박사 중국팀 팀장은 "장자제, 타이항산, 백두산은 등산객과 산악 동호회 사이에서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며 "최근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여행이 한층 쉬워진 만큼, 봄이 다가오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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