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적을 듯”… 올봄 정말 반가운 날씨 '전망' 나왔다

2025-0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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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지속 기간 평균 5~7일 전망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부 지역에서 올봄 모래 폭풍 발생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중국 당국 관측이 나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26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가임업국 발표를 인용해 올봄 찬 공기 활동의 약화와 모래 폭풍 발원지의 초목 성장 개선, 수십 년에 걸친 사막화 방제 노력 등에 따라 모래 폭풍 발생이 역대 평균보다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임업국이 취합한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오는 5월까지 모래 폭풍 건수는 9~12회로 예상되고, 이는 역대 평균인 12.5회보다 적은 수치며 지난해(10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한 모래 폭풍은 2~4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사 지속 기간은 평균 5~7일로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지난해 평균인 8.2일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네이멍구자치구와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등 황사 발원지에서 초목 성장이 회복돼 모래 이동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 지난해보다 눈이 많이 쌓이고 토양 수분이 많은 것도 먼지 발생을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겨울 기온이 평균보다 높았고 몽골과 네이멍구자치구의 강수량이 감소했다는 점 등은 황사 예보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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