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 예비후보 ...“아이들만 보고 정책 행보” 승부수
2025-0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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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현장만큼은 극단적 정치 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 ”가족처럼 힘이 되는 부산형 교육복지 를 이뤄내겠다”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지난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불법 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가 됨으로써 국민의 혈세로 치루지는 이번 재선거에서 김석준 교육감 예비후보는 ‘부산형 교육복지’ 공약이 담긴 첫 번째 정책 꾸러미를 풀었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교육에는 아이들만 보고 진보, 보수, 중도 등 권모술수 정치바람과 정권 관계없이 교육은 '백년대계'로 탄핵 정국 속 절묘한 '정책' 승부수를 띄웠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수) 오전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부산형 교육복지’정책을 발표하며 첫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초․중․고 무상교육 완성, 중학교 교복비 지원과 초․중․고 수학 여행비 지원까지 이뤄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가족처럼 힘이 되는 부산형 교육복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를 목표로 △어린이집 0~2세 영아반 급식비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초등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중․고교 등교 교통비 지원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확대 △부산 소재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여 부산에 사는 모든 학생이 차별없는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둘째, ‘최고의 복지는 안전과 행복’이라는 방향 아래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불의의 사건으로 희생된 김하늘 양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가칭 ‘하늘이법’ 제정에 발맞춰 질환교원심의위원회에 의사 등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질환교원 복직 심의와 교원 관련 민원 처리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 언어순화 운동 확대 △ 마약․약물․도박 중독 예방 교육 강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 지원 확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전문성 강화 △ 등하굣길을 더 안전하게! 통학로 개선 추진 등을 통해 학교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셋째, ‘늘봄교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감각적·창의적 늘봄교실 마련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 △우리동네자람터를 16개 구·군으로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수교육 학생들의 가정과 가까이에 있는 지역사회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문화예술 교육 등 특수교육 학생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초등 저학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가치 구현’을 위해 △다행복학교와 혁신교육대학원 과정 확대 운영 △마을교육공동체의 교육지원 역량 강화 △방학 중 비근무 노동자 처우 개선 등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최근 정책이 실종된 교육감 선거라는 보도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현장만큼은 극단적 정치 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오직 아이들만 보고 정책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석준 예비후보는 앞으로 매주 1회 분야별 정책 꾸러미를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