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밥반찬인데...외국인들은 생으로 씹어먹는 뜻밖의 '한국 전통음식'
2025-02-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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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먹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변형해 즐긴 한국 국민 밥반찬
한국에서 흔히 밥반찬으로 즐기는 전통적인 음식 중 하나가 해외에서 뜻밖의 인기를 끌었다. 바로 절인 음식인 ‘마늘장아찌’다. 짠맛이 강해 밥 없이는 먹기 어려운 마늘장아찌를 외국인들이 생으로 먹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변형해 즐기면서 해외 SNS에서 의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스리라차 갈릭'과 같은 이름을 붙이며, 마늘장아찌를 새로운 스타일로 즐기는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외국인들이 마늘장아찌를 생으로 씹어 먹는 모습을 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과거 인사이트 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네티즌들은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 전통적인 한국 밥반찬에 도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한 독일인이 마늘장아찌를 변형하여 만든 '매운 피클 갈릭' 레시피다. 이 독일인은 김치를 만들려고 하던 중 집에 마늘 절임만 있자, 그 마늘 절임에 스리라차 소스와 칠리 프레이크를 추가해본 것이다.
그가 만든 레시피는 단순히 마늘 절임을 변형한 것이었지만, 그 맛의 조합은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는 마늘 절임에서 소스를 빼고, 마늘만 남겨두고 스리라차와 칠리 프레이크를 더하는 방식으로 요리했으며, 한자리에서 한 병을 통째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1000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매운 피클 갈릭'이라는 이름으로 이 레시피는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레시피를 따라 시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외국인들이 마늘 절임 대신 생마늘을 사용하여 도전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맵고 알싸한 특유의 마늘 맛과 향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스파이시 피클 갈릭’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마늘장아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해 즐기기 시작했다. 이는 유럽과 미국은 물론,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확산되며 한국의 전통적인 밥반찬인 마늘장아찌가 해외에서 뜻밖의 인기를 끌게 되는 하나의 발판이 되었다.
마늘장아찌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밥반찬이다. 마늘을 껍질을 벗겨 씻은 후, 간장, 식초, 설탕을 적절히 섞어 만든 양념에 절여두면 완성된다. 마늘의 매운맛과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 맛이 일상적인 밥반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늘이 가진 독특한 풍미와 강한 짠맛 덕분에 밥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간단한 조리법으로 한국 가정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반찬으로 사랑받게 되었다.
마늘장아찌 외에도 한국은 마늘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민족으로 잘 알려진 만큼, 다양한 요리에 널리 활용한다. 볶음밥, 고기, 장어, 보쌈, 찌개 등 거의 모든 한국 요리에 마늘이 빠지지 않으며, 다져서 양념으로 사용하거나 볶아 먹기도 한다. 마늘은 한국 요리의 핵심 재료로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은 이른바 '마늘의 민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늘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하 <마늘이 건강에 주는 이로운 효능 5가지>
◆ 심혈관 건강에 도움
마늘은 심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핵심이다. 알리신은 마늘을 다지거나 썰 때 생성되며, 이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 섭취는 혈압을 약 8~12mmHg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마늘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도 기여한다. 한 연구에서는 마늘이 3개월 동안 하루 600mg 섭취 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 면역력 강화
마늘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진 식품이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셀레늄,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여러 연구에서 마늘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낮고, 감기의 기간이 짧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을 12주 동안 섭취한 사람들은 감기 발생률이 63%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마늘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항산화 작용
마늘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마늘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마늘은 그 자체로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며,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 2배 이상의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 섭취는 자유 라디칼의 활동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심혈관계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소화 촉진
마늘은 위장 건강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 많다. 마늘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마늘에 포함된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여 장 건강을 개선한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잡아주고, 위염이나 소화 불량 같은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장 운동을 개선하고, 위염이나 궤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마늘은 장의 염증을 줄여주어 크론병이나 대장염 같은 질환에도 유익하다. 이와 함께 마늘은 장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체중 관리 및 비만 예방
마늘은 체중 감소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체내 대사율을 높여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마늘은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약 4~5% 정도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마늘은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여 당뇨 예방에도 기여한다. 마늘의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비만 예방 및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보조 식품으로 자주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