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객 175명 사망할 뻔... 미국에서 벌어진 일 (실제 영상)

2025-02-26 12:38

add remove print link

조종사의 빠른 대응 없었더라면 대형 참사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의 미드웨이국제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 한 대가 착륙 직후 민간 자가용 제트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 속 여객기가 사고를 당할 뻔한 여객기다.  에어웨이스 매거진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의 미드웨이국제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 한 대가 착륙 직후 민간 자가용 제트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 속 여객기가 사고를 당할 뻔한 여객기다. 에어웨이스 매거진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의 미드웨이국제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 한 대가 착륙 직후 민간 자가용 제트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조종사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없었더라면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에어웨이스 매거진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기(flight 2504)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거의 닿을 뻔한 순간 불과 몇 미터 앞에서 자가용 제트기(FlexJet LXJ560)가 갑작스레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의 미드웨이국제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 한 대가 착륙 직후 민간 자가용 제트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에어웨이스 매거진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동영상이다.

영상에서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착륙 직전이었던 상황에서 활주로 31C를 가로지르는 자가용기를 발견했고 조종사는 즉시 기수를 급상승시켜 공중으로 다시 날아올랐다. 시카고트리뷴 당시 상황에 대해 "여객기가 바퀴를 댈 뻔한 순간 자가용기가 앞을 가로막았고 조종사가 본능적으로 엔진 출력을 올려 하늘로 솟구쳤다"고 묘사했다. 조종사의 신속한 판단이 없었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충돌을 피한 뒤 공항 상공을 선회하며 안전을 확보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약 10분 뒤인 오전 9시 11분경 다시 착륙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종사가 비행기를 3000피트 상공까지 끌어올린 뒤 침착하게 착륙을 재시도해 승객들을 무사히 지상에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위험을 전혀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조종사의 대응이 매끄러웠다고 보도됐다. LA타임스도 "사우스웨스트 조종사의 훈련된 대처가 승객 175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하며 조종사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자가용 제트기가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공항 교통 관제탑은 자가용기 조종사에게 "활주로 31C 앞에서 대기하라"고 최소 9번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활주로를 가로질렀다.

FAA 대변인 스티브 쿨름은 "사우스웨스트 여객기가 착륙하려던 순간 자가용기가 허가 없이 움직였다"고 밝혔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관제탑 음성 기록을 보면 자가용기 조종사가 잘못된 지시를 되풀이해 읽었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혼선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사건 당시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25일 새벽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떠나 미드웨이공항으로 향했고 자가용기는 테네시주 녹스빌로 출발하려던 중이었다. LA타임스는 "자가용기를 운영하는 플렉스젯(Flexjet)은 사건 직후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플렉스젯 대변인은 "시카고에서 일어난 일을 인지하고 있으며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안전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부상자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회사 대변인은 "조종사는 안전 절차를 철저히 따랐고 비행기는 아무런 문제 없이 착륙했다"고 전했다. 시카고트리뷴은 승객 중 한 명인 오마하 거주자 케일리 마스크의 말을 인용해 "착륙 후 TV에서 사건을 보고 나서야 위험을 실감했다"고 보도했다. 마스크는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승객들이 당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승객들은 조종사의 빠른 결정으로 생명을 건졌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전하며 조종사의 공을 치켜세웠다.

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재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몇 주간 미국 내 항공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사건이 공항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 시카고트리뷴은 "미드웨이공항은 FAA가 활주로 침범 위험을 감사 중인 45개 공항 중 하나"라며 "이번 일이 조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조종사의 기지로 큰 사고를 막은 이번 사건은 항공 안전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인간의 판단력이 사고 대응에 여전히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