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찝찝해 그냥 버렸는데… 쭈글쭈글해진 방울토마토 '이렇게'만 하면 다시 탱탱해집니다

방울토마토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와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 덕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방울토마토를 잘못된 보관법으로 보관 시 쉽게 겉표면이 쪼그라들어 탱탱했을 때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쪼그라든 방울토마토를 다시 신선하게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방울토마토 효능

신선한 방울토마토로 되돌리는 방법을 소개하기 전 먼저 방울토마토가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효능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방울토마토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토마토 속에 들어 있는 리코펜 성분이 활성산소 제거에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막고 주름을 예방 및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완화해 주고 기미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심혈관 건강과 혈압 조절에도 뛰어나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조절 효과가 있고 100g 당 18~20칼로리 밖에 안 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방울토마토 속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은 눈 피로 완화와 시력 보호에도 좋다.

■ 쪼그라든 방울토마토 되살리는 법

방울토마토가 쪼그라드는 주요 원인은 내부의 수분 감소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육 내 수분이 증발하면 표면을 지탱하는 막도 함께 줄어들어 탄력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활용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40~45도의 따뜻한 물을 준비한 후 쭈글해진 방울토마토를 넣고 10~15분간 담가둔다. 그러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토마토 내부로 수분이 다시 유입되며 탄력이 살아난다. 삼투압 현상은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 원리로, 따뜻한 물이 토마토 내부와 외부의 농도 차이를 증가시키면서 수분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토마토의 세포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방울토마토를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이미 상해서 물러진 토마토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 방울토마토 신선하게 보관하는 팁

방울토마토가 쉽게 쪼그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보관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꼭지를 떼고 보관하는 것이다. 방울토마토의 꼭지에서는 에틸렌 가스가 배출되는데 해당 가스는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고 빨리 무르게 만든다. 따라서 꼭지를 제거한 후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방울토마토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 두면 익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초록빛이 남아 있는 덜 익은 토마토는 실온에서 2~5일 보관한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방울토마토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방울토마토는 그 자체로도 이미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레시피는 바로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다. 마리네이드란 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재워두는 향미를 낸 액체를 뜻한다.

방울토마토로 마리네이드를 만들면 샐러드 토핑이나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더욱 특별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재료로는 방울토마토 40개와 양파 반 개, 깻잎 10장, 레몬 혹은 매실청, 설탕, 소금, 올리브오일, 레몬즙, 레몬 슬라이스, 식초, 발사믹이 필요하다. 만들고자 하는 양에 따라 재료의 양도 조절하면 된다.

먼저 꼭지를 뗀 방울토마토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끓는 물에 15초 정도 데쳐준 후 껍질을 벗긴다. 그다음 깻잎 10장을 돌돌 말아 채 썰어주고 양파도 볶음용처럼 잘게 썰어준다.

레몬청 7 큰 술, 소금 8꼬집, 올리브오일 8 큰 술, 레몬즙 8 큰 술, 식초 2 큰 술, 발사믹 소스 2 큰 술을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들어 준다. 만든 소스를 썰어둔 깻잎, 양파에 넣어 버무려주고 마지막으로 방울토마토를 넣어 섞어주면 초간단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