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에 대통령 선거 치러질까?' 권영세에게 물었더니...

2025-02-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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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할 필요가 있다” 홍준표에 우회적으로 경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인한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에 대해 "반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기 대선 관련해 말을 삼가는 게 좋겠고, 한 가지만 말하면 '일극'인 게 오히려 비정상"이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권 위원장은 25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인용되든 기각되든 사회적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그 이후 절차를 잘 준비해야겠지만, 어느 한쪽을 전제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조기 대선을 언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자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가정하고 거기에 대해 준비하거나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여당 내부에서 조기 대선 논의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안 좋게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정치인에 대한 평가야 호불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한 전 대표는 여전히 국민의힘 당원으로 알고 있다"며 탈당설에는 선을 그었다.

권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극우화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안쓰러우면서 한편으로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중도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집을 비워두고 오른쪽으로 갔다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에 대해선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영장 쇼핑을 하고 거짓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윤 대통령 관련 압수수색·통신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재청구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수사 절차가 이뤄졌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 선고를 앞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기소만 안 당하고 수사만 안 받는다는 것"이라며 "이미 기소된 경우라면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중간에 또 대통령 선거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여권 일부 주자 간 연루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조금 걱정된다"라면서 "이런 의혹 자료들 일부가 수사기관에서 유출되고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당의 대선 주자들이 줄줄이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는 "좋은 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터뷰 전문>

▷ 편상욱 / 앵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최종 변론이 오늘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에 여야가 정체성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서 극우니 극좌니 하는 말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저를 비롯한 국민들은 좀 헷갈립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정체성은 뭔지, 조기 대선은 정말로 염두에 없는 건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세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네.

▷ 편상욱 / 앵커: 여당 대표로서 오늘 뭐 헌재의 대통령 최후 변론 좀 착잡하게 보이고 계실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헌재의 최종 변론에 어떻게 임할 걸로 예상하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말씀하셨듯이 좀 착잡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좀 답답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게 근로자 1명을 해고하는 데도 사실은 굉장히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탄핵 심판은 그 대통령을 파면하느냐 마느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불과 한 10번의 재판 만에 결론을 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그거는 매우 좀 불편하고 좀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그 결론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최후 변론을 들은 뒤에도 아마 고민들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 헌법재판소도 지금 아직은 잘 모를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희망하는 부분이야 틀림없이 있지만 어쨌든 헌법재판소가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판해 주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 편상욱 / 앵커: 김대식 수석대변인이 오전에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변론에 국민에 대한 사과 그리고 자기 명령을 따라서 지금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군과 경찰의 지휘관들의 선처 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더군요. 비대위원장의 승인을 받은 내용인가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건 제가 승인한 내용은 아니고 김대식 의원이 원내대변인이죠. 아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코멘트하는 게 그렇게 적절하지도 않고 변호인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 본인께서 어떤 내용을 담아야 되는지 깊은 고민 끝에 아마 결론을 내서 오늘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국민들과 또 헌법재판관들에 대해서 많은 호응을 받는 그런 내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편상욱 / 앵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결정이 만에 하나 인용으로 내려지면 강력한 지지층의 반발이 예상이 됩니다. 어떻게 설득하실 건가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요. 지금 인용 쪽으로만 얘기를 하시는데 그게 지금 방금 전에도 얘기했듯이 이게 어떤 식으로 내려질지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야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사회적인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또 그 이후에 절차에 대해서 잘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어느 한쪽을 전제로 해 가지고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공수처의 일명 ‘영장 쇼핑 의혹’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지난 21일): 수사 기록을 확인한바, 2024년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었으며,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역시 기각되었습니다. 명백한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공수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압수 수색 영장과 통신영장이 기각되자, 2024년 12월 30일 체포 영장과 압수 수색 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하였습니다. 중앙지방법원에서 통신영장조차 기각을 당하자, 서부지법으로 영장 쇼핑을 나선 것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쉽게 얘기해서 공수처가 영장 발부가 쉬운 서부지방법원으로 영장 쇼핑을 했다. 그리고 중앙지법에서 신청했다가 기각된 영장을 숨겼다는 주장인데 권 위원장께서도 법조인 출신이잖아요. 이게 심각한 문제입니까, 아니면 별것 아닌 겁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우리 국민들께서 이 법원에서 나오는 영장이 어떻게 저 다른 법원으로 가면 영장이 나오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하실 거고 또 두 번째로는 그러니까 이 수사기관이 그 영장을 받아내기 위해서 이쪽에서 잘 안 나오니까 저쪽으로 또 쫓아다니면서 영장을 받았다는 그 자체도 또 굉장히 거기에 대해서 불쾌하실 거고 그리고 또 세 번째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국회에서 질의가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거짓말로 숨겼다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거는 우리 국민들께서 도저히 납득이 안 가실 거고 그거는 분명히 그래서 큰 문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달리 현재 여권의 지지율이 지금 야당하고 거의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그 점에서 상당히 국민의힘은 고무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뭐 전체적인 추세입니다만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히 좀 민주당에 뺏기고 있는 걸로 나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런데 그 전에 앞서 영장 쇼핑과 관련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그게 16번을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을 당했고 그중에서 4개 정도는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부분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영장 쇼핑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지금 최근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말씀하신 거는 갤럽 여론조사 하나 정도만 그렇고 다른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대체로 우리 당의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언론들이 그 한 여론조사만 가지고 지금 우리가 좀 역전이 됐네, 또 중도층에서 좀 그 지지를 못 받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제가 좀 분명히 해두고 싶고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오니까 지금 만족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절대 아니고 여론조사는 어디까지나 참고할 부분이고 저희들이 또 실제로 현장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비판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많이 듣고 있다라는 부분도 저는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정당이 제대로 된 더군다나 국회에서 절대적인 열쇠에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까지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게 굉장히 절대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행동부터 시작해서 말과 행동부터 또 정책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다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좀 노력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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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여드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는 점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공식적으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죠.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적절하지 않죠. 지금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결정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쪽으로 미리 가정을 해 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준비하고 거기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도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지.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분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게 적절하지는 않고 또 자제를 좀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실제로 조기 대선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뭐 반반이겠죠. 저희들은 당연히 우리 그러니까 소추가 기각이 돼서 대통령이 다시 복귀를 해서 정상적인 헌정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마는 뭐 그 가능성도 있는 거고 또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거니까 다른 가능성도 있으니까 물론 생각은 해둬야 되겠습니다마는 한쪽을 전제로 해서 한쪽 방향으로 준비를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시간이 없는 것은 또 사실입니다. 3월 중순에 만약에 선고가 나와서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이 돼 버리면 60일 이내의 선거면 5월 중순에 대선인데 국민의힘 잠룡들 가운데 지금 민주당의 이른바 1극이라고 불리는 이재명 대표에 맞설 만한 분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기 대선과 관련돼서는 제가 그 말을 삼가는 게 좋겠고 뭐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1극인 게 오히려 비정상인 거 아니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네, 이재명 대표가 목요일날 나오시기로 했습니다. 그때 또 여쭤보기로 하고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관훈토론 같은 데는 안 나오시더니 이런 그냥 인터뷰하는 자리에 나오시는 모양이네요.

▷ 편상욱 / 앵커: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나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나오시는 것 같아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책을 내일 낸다고 그래요 저희도 이제 한 부 주문을 해 놨는데 대권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뭐 지난번에는 좀 안 좋게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 활동을 지금부터 하는 거가 그 뭐 좀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또 뭐 늦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어쨌든 본인이 결정을 해서 본인 책임 하에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비토하는 말들이 굉장히 많죠.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치인에 대해서는 누구나 비토하는 분도 있고 또 이렇게 좀 좋아하는 분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여전히 국민의힘 일원인 건 맞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의 당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이제 또다시 폭로전을 또 준비하고 있고 어제 또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의 이런 파일이 여권 대선 후보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얼마나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요. 소위 명태균 파일이라는 걸 제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가지고 얘기를 못하겠습니다마는 언론에 일부 보도되는 부분들을 보면 다 우리 당에 주로 이제 우리 당 쪽에서 활동을 했던 부분이니까 우리 당과 개혁신당 그다음에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아직 여전히 당원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분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제가 짚어드리고 싶은 부분은 그런 자료들이 물론 이제 명태균 씨나 그 주변 사람을 통해서 밖에서 나갈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는 수사기관에서 유출이 되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수사 기관이 의도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밖으로 흘리는 부분에 대해서 절대로 자제해야 된다 하지 말아야 된다 이렇게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명태균 씨 같은 분한테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뭐 좋은 모습은 아니죠.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나왔으니까 말인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제 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이른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판결이 나오더라도 자신의 대선 가도에는 문제가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본인 생각이야 뭐 그렇게 생각을 하겠죠. 그러나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 보고 그게 이제 재직 중에 형사상 소추를 당하지 않는다. 이게 뭐 저희들이 생각을 할 때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그렇게 많다고는 보지 않는데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떻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때 소추에는 재판까지 포함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그게 대통령이 재직할 경우에 있어서는 그런 모든 재판들이 멈춰져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절대적으로 그건 틀린 견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선 우리가 탄핵에 아주 좋은 예가 될 텐데 탄핵은 소추와 심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추는 국회에서 하고 심판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데 형사소추에서 소추는 수사기관이 수사해서 기소하는 게 소추고 심판은 법원에서 재판하는 게 심판이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직 중에 대통령이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다는 부분은 그거는 기소만 안 당하고 수사를 안 당할 뿐이지 이미 기소돼서 재판 중에 있는 부분은 당연히 그 재판은 계속돼야 되고 그 재판에서 만약에 대통령직을 상실하는 형이 내려질 경우에 있어서는 당연히 거에 따라서 상실이 돼야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또 대통령 선거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이런 부분들을 잘 생각하시고 아마 지지하시고 투표하시고 그럴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모레 이재명 대표가 나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죠.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민주당의 정체성은 중도 보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그럼 뭡니까? 그랬더니 극우 보수 아니냐 그리고 범죄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여당의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으로서 상당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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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기분 좋지는 않은데 그분은 항상 일상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시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죄 정당의 경우는 대표가 수없이 8125라는 거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8건으로 12개의 혐의가 있고 그중에서 5건이 재판을 받고 있고 그중에서 하나는 유죄 판결이 나왔단 말입니다. 그런 당이 1극으로 있는 정당이 범죄 정당이지 어떻게 우리가 범죄 정당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중도 보수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그냥 선전의 측면에서의 얘기지, 그게 뭐 결코 중도 보수가 될 수 없는 정당이라고 봅니다. 제가 지난번에 언론에 나왔으니까 제가 얘기를 합니다마는 여야정 협의를 할 때 아예 반도체 주 52시간 적용 예외 부분에 대해서 그 지지 세력의 노조들이 반대를 해서 받을 수 없다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를 했는데 이 민노총이 어떤 정당입니까? 거기에 지금 북한하고 간첩으로 해서 핵심 지도층에 있는 인사들이 처벌받은 정당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절대 중도 우파로 볼 수 없는 집단 아니겠습니까. 그런 데랑 긴밀하게 연결을 해서 그 지지 때문에 이 정책도 한쪽 선택을 못 하는 그런 정당이 어떻게 중도 우파 정당이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그런 선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현혹되거나 이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민주당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우리는 중도 보수당이다. 이런 정체성 선언 같은 것들이 중도층의 마음을 약간 좀 뺏어가고 있는 것도 좀 사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요. 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데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말로만 하고 선전으로만 그렇게 하지 말고 실제 그런 정책에서 그렇게 그런 정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반도체 주 52시간 적용 예외 같은 경우는 우리 반도체 산업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을 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지금 민주당에서 상법 개정을 열심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상법 개정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가 이사들의 주주에 대한 직접적인 의무를 규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울 걸로 예상이 되고 그래서 우리 기업계에서 굉장히 반대하는 법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법안에 대해서 밀어붙이면서 친기업적이고 그래서 우리가 중도 우파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이건 뭐 말 그대로 언어도단입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중도층을 공략하는 것, 중도층의 마음을 얻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연하죠.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당내 일각에서도 예를 들어 유승민 의원 같은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너무 오른쪽으로 몰려가서 거기 다 모여 있다 쉽게 얘기해서 극우화되고 있다라는 비판을 하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중도층 공략을 위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희들은 말로 우리 이재명 대표처럼 말로 우리가 중도 우파다 뭐 이렇게 친기업 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정책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무슨 선전 가지고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시킬 정도로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사실은 이재명 대표나 이런 쪽에서 얘기하는 거는 좀 별로 그렇게 저희들이 아프거나 이렇게 생각을 안 하는데 유승민 의원이든지 우리 내부에서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뭐 본인들은 자기 생각도 있고 자기 이해관계도 있어서 그렇게 얘기를 하겠지만 굉장히 한편으로 안쓰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좀 걱정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정체성이 틀림없이 바뀐 게 없고 유승민 의원이 적극적으로 대표든 혹은 뭐 우리 당의 의원 중에 하나든 이렇게 활동할 때 하고 거의 변한 게 없고 오히려 더 중도를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무슨 뭐 집을 비워두고 오른쪽으로 갔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그건 좀 적절하지 않고 그렇게 더 이상 얘기를 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좀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 자리를 빌려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정책 분야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근로 특례와 관련해서 민주당에 절충안을 제시했었죠. 반도체 특별법이 무산된 데 대해서 서로한테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이 52시간 특별 근로제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요. 그 책임을 미룬다는 얘기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그 적용 배제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법 원안에는 거의 10년 동안 적용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러니까 저희들이 3년이라도 적용을 하자. 지금 3년 정도가 이제 트럼프 정부 취임하고 굉장히 국제 정세가 불확실하게 바뀌면서 그야말로 이 혼돈 속에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반도체 기업 중에 대표적인 삼성도 지금 쉽지 않은 그 과정을 겪고 있고 그래서 3년이라도 하자고 그랬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 지지 기반인 노조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자기네들은 받을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추진을 못 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더 좀 설득을 해 볼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연금 개혁, 저도 관련돼 있고 권 위원장님도 관련돼 있고 전 국민이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국민연금 개정과 관련해서 소득 대체율을 놓고 정부 여당과 야당이 서로 맞서고 있죠. 일단 민주당 이재명 대표 주장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회의, 어제): 작년에 (소득대체율 논의할 때) 44% 이야기를 국민의힘이 했습니다. 민주당은 50% 이야기를 하다 제가 45%로 소득대체율을 낮추는 것을 이야기했고, 1% 차이인데 그 부분은 협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갑자기 42%를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되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실명으로 직격을 했습니다. 발언해 주시죠.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야말로 저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됩니다. 이게 우리가 44%라고 주장한 거는 누가 주장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뭐 어떤 한 분이 그랬을 수는 있겠죠. 우리는 지금 제가 갑자기 42%를 들고나왔다고 그러는데 시종일관 42%를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뭐 갑자기 들고나왔다고 그러면서 44% 기준으로 고작 1%라고 그러는데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대로 고작 1%라 하더라도 그게 하루에 몇백억씩 우리가 없어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래서 고작 1%라고 얘기할 일도 아니고 우리는 더군다나 42%를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제가 좀 더 근본적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시점에 국민연금 개혁을 하자는 이유는 그게 우리 미래 세대 미래 세대도 아니죠. 지금 당장 우리 청년 세대들이 연금을 받을 무렵에는 연금 재정이 바닥이 나서 못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자고 지금 이제 뭐 소위 모수개혁이니, 구조 개혁이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모수개혁 부분에서도 어렵사리 현재 9%에서 4%를 올리는 거를 합의를 했는데 그게 어렵사리 해결한 거가 저게 45%로 다시 지금 현재 40%에서 5% 올라가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 편상욱 / 앵커: 고갈이 뭐 그게 그거라는 거죠.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러려면 지금 뭐 하려고 연금 개혁을 하는지 그냥 놔두지 이런 생각을 하셔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게 그러니까 그 뭐 45%를 얘기를 하시면서 1% 차이다 그다음에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와서 42%를 주장을 해 가지고 이게 이러면 정치 못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는 이게 뭐 대선 후보까지 나왔고 앞으로도 대선이 언젠가 있을 때 또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그거는 대단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태도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일단 모수개혁 그러니까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에는 일치를 하고 더 내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합치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만이라도 좀 먼저 합의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나.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게 바로 지금 우리 안입니다. 우리 안은 지금 42%부터 45%까지 차이가 있고 그 우리가 45%는 도저히 받을 수가 없으니까 일단 그게 합의가 안 되면 13%, 그러니까 현재 9%에서 보험료율을 4% 올려서 재정이라도 충실하게 하자라는 게 저희들 안이고 그런데 야당이 잘 협조를 하게 되면 42%로 하고 지금 거기다가 이제 자동 조정 장치라고 행여 이제 나중에 인구에 큰 변화가 있거나 아니면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 때 조정하자는 거를 더해야 되는데 그것도 지난번 여야정 협의에서는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그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건 뭐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그게 자동 조정 장치가 아니라 수동 조정 장치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좀 더 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지금 안 되면 13% 보험료율이라도 먼저 하자. 이게 저희들의 주장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여쭙고 싶은 게 많은데 지금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아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의정 갈등 문제입니다. 굉장히 오래됐는데 해결될 기미가 안 보여요. 여당으로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 말입니다. 저희들도 이제 당에서 본격적으로 나서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 의사협회하고 지금 대화가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지금 의료계에서는 우선 교육하고 상관해 가지고 앞으로 지금 당장 이번에 7,500명이 한 해 교육을 받게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계속해서 만약에 같은 인원이 올라가면서 교육받는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마스터 플랜을 요구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스터 플랜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대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마는 우선 당장 2026년도 정원부터 시작해서 다른 순차적으로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부와 의료계를 일단 보고 잘 안될 경우는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 의정 갈등을 푸는 데 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예, 고맙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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