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대 진입하며 대폭락...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꽤 심각하다

2025-02-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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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들도 대폭락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i my name is Jacc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i my name is Jacco-shutterstock.com

비트코인(BTC)은 9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으며,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캐나다·멕시코 수입 관세 시행 발표와 대규모 청산 사태가 꼽힌다.

비트코인은 25일(한국 시각) 오후 4시 46분 기준 8만 9215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6.89%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2.64% 하락하며 24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13.56%, 14.74%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30일간 유예됐던 조치가 다음 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5% 이상 급락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다음 주부터 시행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글로벌 무역 긴장이 심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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