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9.3% 최고 인기작 꺾었다…'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KBS2TV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꺾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가 화제가 됐다.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조사 결과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중외상센터가'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5년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올해 설 직전인 지난달 24일 전편(8화)이 공개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국내 한 대학병원 교수로 부임해 최고의 중증외상센터 건설을 목표로 돌진하는 메디컬 히어로 드라마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중증외상센터와 공공의료 필요성, 지원과 유지 문제, 힘겨운 근무 여건 등 현실적 어려움도 그려냈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웹툰으로도 연재된 적이 있다.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조사는 2023년부터 OTT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했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네 번째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다만 한국갤럽 조사 기준 1위를 차지했던 다른 넷플릭스 작품보단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선호도는 14.8%( (2023년 3월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선호도는 7.8%(2024년 10월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선호도는 5.6%(2025년 1월 1위)로 각각 나타났다.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2위는 선호도 4.9%를 기록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가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트로트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평일 안방 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BS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3위(선호도 3.6%)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한국갤럽의 전월(1월) 같은 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고 이달에 네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 KBS1TV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지난 20일 95회에서 최고 시청률 15.1%(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됐다.

2월 신작 드라마로 최근 주말 안방 극장에서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6위(선호도 2.6%)를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8시 KBS2TV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지난 23일 8회에서 최고 시청률 19.3%(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국갤럽 2025년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1위: 중중외상센터 (넷플릭스)

2위: 미스터트롯3 (TV조선)

3위: 결혼하자 맹꽁아 (KBS1TV)

4위: 유 퀴즈 온 더 블록 (tvN)

5위: 나 혼자 산다 (MBC)

6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KBS2TV)

7위: 런닝맨 (SBS)

8위: 세계테마기행 (EBS) - 공동 8위

8위: 현역가왕2 (MBN) - 공동 8위

10위: 신데렐라 게임 (KBS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