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3명 사망·5명 부상,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2025-02-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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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현장, 8명 매몰 인명피해 발생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구조 작업 총력 대응

25일 오전 9시 49분쯤 충청남도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안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 모습. / 독자 제공-연합뉴스
천안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 모습. / 독자 제공-연합뉴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접수 후 10분 만인 오전 9시 59분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전 10시 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10시 15분 소방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 8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는데, 구조 결과 인부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고속도로 공사 중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작업자 수 명 매몰 추정. / 독자 제공-연합뉴스
천안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작업자 수 명 매몰 추정. / 독자 제공-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해당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현장 활동 중인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 소방동원이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히 높거나 혹은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소방력을 재난현장에 동원해 관리하는 것이다.

동원령은 재난 규모 및 상황에 따라 동원령 1 · 2 · 3호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동원령 1호는 8개 시·도 미만(장비 100대 미만 또는 인원 250명 미만)이 동원되며 △동원령 2호는 8~13개 시도(장비 100~200대 또는 인원 250~500명), 가장 큰 규모인 △동원령 3호는 14개 시도 이상(장비 200대 이상 또는 인원 500명 이상)이 동원된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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