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린이날 ‘주인공’은 ‘어린이’
2025-02-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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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어린이날 ‘어린이기획단’ 토론회…아동 참여권 보장, 창의 아이디어 ‘샘솟듯’

충남 천안시가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를 아동 중심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기획단 토론회’를 개최, 어린이날 행사의 실질적인 주체인 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천안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어린이기획단’을 운영,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기획단이 제안한 ‘시장님 인터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역시 어린이기획단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어린이기획단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50명이 참여한다. 이날 1차 토론회에는 저학년 학생 30명이 참석, 제103회 어린이날 포스터 제작을 비롯해 다채로운 어린이날 프로그램 기획, 제안서 작성, 아동권리존중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시는 오는 27일 고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2차 토론회를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석재옥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어린이기획단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동의 관점에서, 아동이 진정으로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