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거제 상공서 '긴급 회항'...승객들 “이륙할 때 큰 폭발음 들렸다”
2025-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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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출발한 오키나와행 진에어 여객기, 1시간 20분 만에 긴급 회항

진에어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39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LJ371편)가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큰 소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회항을 결정한 해당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경남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뒤 김해국제공항에 이날 9시 56분쯤 착륙했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7분 만이다.
당시 해당 진에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륙할 때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은 상공에서 여객기 날개 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사 여객기 긴급 회항과 관련해 진에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륙 단계에서 엔진 소리가 감지됐으며 계기 상으로는 이상 없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진에어 측은 여객기를 교체한 뒤 이날 11시 25분쯤 해당 노선이 재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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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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