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지상파·케이블 인기작 싹 다 제치고…'통합 콘텐츠 랭킹' 1위 휩쓴 한국드라마

넷플릭스, 지상파, 케이블의 인기작들을 모두 제치고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월 4주 차(2월 17일~2월 23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주 순위에서는 지난 21일 첫 방송된 '보물섬'과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박형식 주연 '보물섬'이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극이다. 인생의 나락 끝에서 대산그룹을 손에 넣겠다는 야망 하나로 복수를 시작하는 주인공 서동주 역을 맡은 박형식과 절대 권력을 가진 비선 실세 염장선을 연기한 허준호의 연기 대결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2위에는 '보물섬'과 같은 날 첫 방송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올랐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사라진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강준의 전역 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코믹한 연기가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3위는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한 샘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와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13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131만 명을 돌파했다.

4위는 MBN 예능 '현역가왕 2'다. '현역가왕 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개최 예정인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남성 가수 TOP7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TOP10이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쟁탈전’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5위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차지했다. 첫사랑의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백수정과 숨겨온 덕후 본능을 봉인 해제하는 재벌 3세 반주연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방영 전부터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1월 6일부터 2월 16일까지 사전 콘텐츠 조회수 6260만 뷰를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중 사전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6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7위는 MBC 예능 '굿데이', 8위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9위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10위는 영화 '미키 17'이 차지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주요 OTT 서비스의 콘텐츠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이 순위는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예능 데이터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