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재밌다… 입소문 타고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3.6% 찍은 '한국 드라마'

2025-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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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채널A 드라마 '마녀'가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마녀' 4회 속 한 장면. / 유튜브 'play 채널A' 캡쳐
'마녀' 4회 속 한 장면. / 유튜브 'play 채널A' 캡쳐

지난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녀'의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2.9%, 분당 최고 3.6%까지 오르며 첫 회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로 불린 한 여자와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3일 방송된 4회는 미정(노정의 분)이 마녀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한 동진(박진영 분)의 인생을 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동진은 미정을 위해 쓴 '마녀의 존재 부정' 리포트가 오히려 그녀를 마녀라고 지목하는 통계적 오류임을 깨닫고 해답을 찾지 못해 좌절하지만, 엄마 미숙(장혜진 분)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미정을 동네에서 내쫓았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미숙은 아들 동진의 리포트를 손때가 묻어날 정도로 계속 읽으며 미정이 마녀가 아님을 굳게 믿었다.

촉망받는 데이터 마이너였던 동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미정 곁에 머물렀다. 미정을 둘러싼 사건의 패턴을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해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동진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미정을 위해 수명이 다한 가로등을 수리해주는 등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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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진의 자동차를 부순 용의자가 특정됐다. 바로 동진이 만든 중소기업 은행 대출 알고리즘으로 피해를 본 공장 사장 중호(정의갑 분)였다. 중호는 은행 규정이 바뀌어 승인받은 대출이 번복돼 부도를 맞았다. 이러한 일을 겪으면서 동진은 세상 일이 숫자로만 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드라마 말미에서 동진은 미정의 저주와 관련된 실마리를 찾고자 고향 태백으로 향한다. 동창들을 소집하고, 학교 자료가 보관돼 있는 창고로 들어섰다. 그 안에서 필요한 것을 뽑아내겠다는 동진의 결의가 담긴 엔딩은 그가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더했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마녀' 전개 포인트를 전했다.

김 감독은 "미정은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죽거나 다치게 되는 상황이 두려워 사람들과 멀어졌다. 동진은 미정이 죽음의 법칙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안다는 자신 때문에 또 누군가 희생될까 말릴 것을 알기에 미정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법칙을 세우고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녀’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 [마녀] 5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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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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