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인데 벌써 반응 폭발...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한국 드라마
2025-02-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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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차지
24일 방송된 3회에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4%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도 최고 1.8%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회에서는 반주연(최현욱)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백수정(문가영)에게 점점 스며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부장 반주연과 수정은 용성백화점 리뉴얼 프로젝트를 위해 호흡을 맞췄다.
매장 조사를 나선 두 사람은 컴플레인을 거는 손님과 마주했는데, 그가 다름 아닌 주연이 열렬히 좋아하는 하드록 밴드 보컬(빈센트)이었다. 본부장 체면을 지켜야 하는 주연은 당황하며 팬심을 숨겼고, 이를 눈치챈 수정은 그를 대신해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받아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수정은 사인과 사진을 보며 행복해하는 주연을 바라보며 무언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건 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들이 뭐라 하든 취미를 즐긴다고 후계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취향을 인정받은 주연은 묘한 감정을 느꼈고, "그럼 좀 더 마음껏 좋아해보죠. 당신 앞에선"이라고 답하며 설렘을 높였다.
또한, 수정이 돌려주려던 명품 드레스에 대해 "그냥 가지세요. 예뻤으니까"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균열이 생겼다. 주연이 아끼던 분홍색 캡슐토이가 사무실에서 발견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자신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집으로 향했지만, 다행히 본인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내에서 캡슐토이 주인이 화제가 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있는지 수군거림이 이어졌고, 주연은 상처를 받았다.
그의 트라우마도 드러났다. 어린 시절 자신이 고집했던 애니메이션 공연장에 가는 길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이후 할머니 정효선(반효정)은 “내 아들은 네가 죽였어. 이딴 쓸데없는 것 때문에”라며 원망을 쏟아냈고, 주연은 취향을 숨겨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수정이 자신을 이해하는 줄 알았던 주연은 배신감을 느꼈고, 명품 드레스를 다시 반납하라고 요구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수정은 주연의 비밀 공간에 들어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주연은 싸이키 조명을 설치하다 콘센트가 고장 나자 신중히 철물점을 선택해 수리를 요청했으나, 그곳이 하필이면 수정의 아버지 백원석(고창석)의 가게였다. 출장 일정으로 원석 대신 수정이 주연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주차장에서 몸을 숨긴 채 문자로만 수정과 소통하던 주연은 CCTV를 통해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같은 시각, 수정 역시 집 안에서 록밴드 보컬의 사인을 발견하며 의뢰인이 주연임을 알아차렸다. 주연만의 은신처였던 공간에 수정이 발을 들이며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한편, 김신원(곽시양)과 서하진(임세미)은 첫 만남부터 강렬한 이끌림을 보였다. 주점 ‘술로’에서 사장과 손님으로 마주한 두 사람은 단번에 끌렸고, 하진이 "나랑 잘래요?"라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던지자 신원이 키스로 답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설렘 폭발, 최현욱 이런 캐릭터 너무 잘 어울린다”, “문가영이 최현욱의 비밀을 이해해 주는 과정이 너무 좋다. 둘이 더 가까워지는 거 보고 싶다”, “오늘 엔딩 장면 대박… 주연이 숨기던 방에 수정이 들어가다니 다음 회차 어떻게 기다려야 하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하진과 신원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하진이 너무 직진이라 신원이 당황하는 모습이 웃기다. 둘이 케미 터진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주연의 트라우마가 밝혀진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의견이 많았다. “주연이 왜 취향을 숨기고 살았는지 알게 되니까 더 짠하다. 수정이 꼭 이해해 줬으면”, “할머니 말 너무 가혹하다… 주연이 상처받을 만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그놈은 흑염룡’ 4회는 오늘(25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