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렉스턴 출시 이후 처음... KG 모빌리티, 2년 연속 흑자 달성

2025-02-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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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흑자 달성 이후 20년만의 연속 흑자 달성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2024년 총 판매량 10만 9424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7825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GM은 2023년 16년 만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레스 EVX.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 KG 모빌리티

이런 성과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또한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그리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 덕분이다. KGM이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KG 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지고 있는 KGM은 올해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24년 KGM의 전체 판매량은 내수 시장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2023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수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8,147대라는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수출량 5만 2,754대와 비교해 18.2% 증가한 6만 2,011대를 기록했다.

액티언. / KG 모빌리티
액티언. / KG 모빌리티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토레스 EVX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유럽 판매법인 설립, 부품 콘퍼런스 개최, 해외 대리점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기조는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튀르키예에서 대리점 관계자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선보였으며, 전기 픽업 모델 ‘무쏘 EV(MUSSO EV)’의 이름을 공개했다.

또한, KGM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기업인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결합해 실 주행 연비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무쏘 EV. / KG 모빌리티
무쏘 EV. / KG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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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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