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 대통령 헌재 탄핵심판 결과, 수용할 수밖에 없다”
2025-02-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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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힌 입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그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밖에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윤 대통령 최종 변론인데 여기에 헌재 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단심이기 때문에 단심 결정에 대해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는 그 자체로 최종심이기 때문에 기각이든 인용이든 그 결과를 국민의힘 등 여권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김건희 특검법'을 이름만 갈아 끼워 낸 법안"이라며 "우리 당을 흔들고, 특검을 통해 계속 정국 주도권을 끌고 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정부의 재의 요구로 국회 재표결이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내 이탈표 우려에 대해선 "(앞서) 김건희 특검법이 세 차례 부결됐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이 이 법안이 노리는 목적이 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의원이 부표(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