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자들이 2주 동안 100만 개 매집한 암호화폐(코인), 알고 보니 이런 이유 있었다

2025-0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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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 대규모 매수한 고래 투자자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라이트코인(LTC)이 최근 약세장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고래)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90%에 달하면서 시장 내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oronam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oronaman-shutterstock.com

가상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4일(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라이트코인은 124.11달러에 거래, 지난 24시간 동안 3.10%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라이트코인 고래들은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약 100만 개의 LTC가 고래들에 의해 매수됐다. 이는 라이트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 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라이트코인(LTC) 주화 / Volodymyr Maksymchuk-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라이트코인(LTC) 주화 / Volodymyr Maksymchuk-shutterstock.com

주목할 점은 이 같은 매집이 라이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과 맞물려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라이트코인 ETF를 예탁결제원(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 DTCC) 목록에 등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DTCC 등록은 ETF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이지만, 반드시 규제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충분한 영향을 미쳤다.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2025년까지 라이트코인 ETF가 승인될 확률은 85%에 달한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승인 가능성을 90%로 평가하며, 라이트코인이 ETF 승인 대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등과 함께 ETF 승인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수의 알트코인 ETF가 등장할 가능성 있는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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