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맘껏 '달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알룰로스, 설탕과 진짜 다른 점

2025-0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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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 다이어트의 숨은 무기?
내 건강을 지키는 감미로운 비밀

요즘 유행하는 알룰로스는 정말 건강에 좋을까.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감미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룰로스(Allulose)’가 주목받고 있다.

알룰로스는 천연에서 발견되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유사한 맛을 지니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알룰로스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설탕이나 꿀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알룰로스 / The Image Party-shutterstock.com
알룰로스 / The Image Party-shutterstock.com

알룰로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저칼로리 감미료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설탕(수크로스)은 1g당 약 4kcal의 열량을 제공하는 반면, 알룰로스는 1g당 약 0.2~0.4kcal에 불과하다. 이는 설탕 대비 약 90% 이상 낮은 수치로, 체중 관리와 칼로리 조절이 중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알룰로스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알룰로스는 체내에서 소화·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혈당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당뇨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알룰로스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알룰로스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알룰로스가 체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과 대사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알룰로스는 지방 축적을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동물 실험 결과, 알룰로스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지방 감소와 지방 간(지방이 간에 축적되는 현상) 예방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알룰로스 / Rimma Bondarenko-shutterstock.com
알룰로스 / Rimma Bondarenko-shutterstock.com

알룰로스는 단맛을 내는 성분이라는 점에서 설탕이나 꿀과 비슷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칼로리 차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설탕과 꿀은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알룰로스는 거의 칼로리가 없다. 예를 들어, 꿀은 1g당 약 3kcal, 설탕은 4kcal를 제공하는데 반해, 알룰로스는 0.2~0.4kcal 수준으로 대폭 낮다. 따라서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하다.

혈당 반응도 차이 난다. 설탕은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며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만, 알룰로스는 대부분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꿀의 경우에도 자연 유래 감미료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포도당과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반해 알룰로스는 혈당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맛의 정도도 다르다. 설탕을 100%로 봤을 때, 알룰로스의 단맛 강도는 약 70% 정도다. 즉, 설탕과 거의 유사한 맛을 내지만, 상대적으로 단맛이 약간 덜하다. 반면 꿀은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며, 특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어 요리에 따라 다르게 활용될 수 있다.

꿀은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나 항염 효과가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시에 높은 당 함량으로 인해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알룰로스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지방 축적 억제 등의 기능적 효능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당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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