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콘센트 있나?" 코레일 'VR 미리보기' 500만 '클릭'

2025-02-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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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 3천 명 이용 '인기 폭발'… KTX 승객 '애용', 해외서도 '엄지척'

VR 상세설명 / 코레일
VR 상세설명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열차 내 미리보기(VR)'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코레일은 이 같은 기록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디지털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지난해 2월 말 첫선을 보인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는 하루 평균 1만 3천여 명이 이용한 셈이다. 특히 좌석 수가 많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KTX 이용객들의 서비스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노선은 KTX 하행선으로 전체 조회 수의 약 19%를 차지했다. 이어 KTX 상행선(약 18%), KTX-산천 하행선(약 7%) 순으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접속자 또한 상당수라는 것이다. 일본(4,513명), 미국(1,994명), 베트남(1,424명) 등 세계 각국에서 접속한 기록을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 또한 한국 철도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는 열차 내부의 좌석, 편의시설 등을 360도 VR 이미지로 생생하게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좌석 번호는 물론 △콘센트 위치 △수유실, 화장실, 자판기 등 각종 편의시설의 위치를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코레일톡 앱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를 선택한 후, 화면 하단의 '좌석선택' 메뉴를 터치하고, 상단의 '열차 내 미리보기(VR)'을 선택하면 서비스 화면으로 바로 연결된다. VR 화면에서는 객실 터치를 통해 원하는 호차로 이동하거나, 화면 회전으로 360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좌석 번호, 콘센트, 편의시설 아이콘 등을 터치하면 해당 시설의 상세 위치 정보도 제공된다.

다만 출발 시각이 임박하거나, 좌석이 매진된 열차의 경우에는 '열차 내 미리보기'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에 대한 높은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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