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수험생 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 사망
2025-02-24 12:49
add remove print link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 씨 평택 자택서 현행범 체포
부부 싸움 중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남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숨진 남성은 수험생 교육업체에서 1타 강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인 A 씨를 지난 15일 평택에 있는 자택에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자택에서 남편인 최 씨와 가정 문제로 부부 싸움을 벌이다 양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최 씨는 유명 수험생 교육 업체에서 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를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경찰은 추후 보강수사를 통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