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낮은데 단백질은 많이 들어 있고 가격까지 저렴한 '하얀 식재료'

2025-02-24 10:01

add remove print link

두부가 알려주는 다이어트의 놀라운 비밀
100g으로 끝내는 건강한 몸 만들기

다이어트를 할 땐 '두부'가 참 좋은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두부는 예로부터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특히 다이어트와 혈관 건강, 뼈 건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음식으로 평가된다.

두부의 가장 큰 장점은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점이다. 두부의 주원료인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만큼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콩 단백질은 포화지방 함량이 적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두부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근육 유지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부 / Hyejin Kang-shutterstock.com
두부 / Hyejin Kang-shutterstock.com

두부는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100g당 약 80kcal 정도로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준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 손실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 두부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콩 단백질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도 두부 섭취가 권장된다. 두부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두부에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두부가 좋은 영향을 미친다. 두부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이소플라본 성분이 뼈의 손실을 줄이고 골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폐경 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부에 들어 있는 칼슘은 흡수율이 높은 편이며,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부 / Kritchai7752-shutterstock.com
두부 / Kritchai7752-shutterstock.com

소화가 잘되는 것도 두부의 장점이다. 일반적인 단백질 식품과 비교했을 때 두부는 부드러운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

두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한 식품이다. 찌개나 국에 넣어 먹는 것은 물론, 샐러드나 스테이크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두부를 활용한 저탄수화물 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밥 대신 두부를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하루 100~150g 정도의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단, 두부는 퓨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통풍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부를 조리할 때 나트륨이 많은 양념을 과하게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저염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두부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 체중 조절, 골다공증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하는 식품이다. 꾸준한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