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퇴치가 전부가 아니다…껌의 놀라운 효능 5가지

껌을 씹는 것이 졸음을 쫓아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중 몇 가지 주요 효과를 살펴보자.

면역력 강화

껌을 씹으면 침이 더 많이 분비돼 면역 항체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쥰탠도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5분만 씹어도 침 속 면역글로불린A(IgA)가 2.5배 증가했다. 침은 공기 중 병원균이 입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집중력 증가

껌 씹기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껌을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뇌가 더 활성화된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반응 시간이 10% 빨라지고, 영국 카디프대 연구에서는 숫자를 더 빨리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효과 증대

껌을 씹으면서 걷는 것은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며 걸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증가했다. 이는 껌 씹기가 심박수를 높여 운동 효과를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열량 섭취 감소

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간식 섭취량이 9.3% 감소했다. 이는 껌이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껌 씹기 방법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설탕껌을 10분 정도 씹는 것이 좋다. 설탕이 들어간 껌은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껌을 자주 씹으면 저작근육이 발달해 골격성 사각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