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찍느라 피로 쌓인 차주영 "잇몸 퇴축 겪었다"
2025-0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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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의 눈물 어린 연기 열정
잇몸 퇴축의 숨겨진 위험, 당신은 안전한가?
배우 차주영이 잇몸이 내려앉을 정도로 노력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근 차주영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차주영은 "저는 늘 이방인이고 어딜 가나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며 "직업을 연기자, 배우로 써내는 게 부끄러워서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주영은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저는 작품할 때 잠도 안 잔다. 아니 못 잔다"며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요령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며 "내 몫을 다해야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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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처럼 잇몸이 내려앉는 현상을 잇몸 퇴축이라고 한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잇몸 아래의 뼈가 녹으면서 잇몸이 내려앉는 퇴축으로 이어진다.
잇몸 퇴축이 발생하면 잇몸 아래에 가려져 있던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치아가 길어 보이게 된다. 노출된 치아 뿌리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법랑질이 얇아 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린 느낌이 든다. 잇몸 출혈, 심한 구취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치아가 제대로 고정되지 못해 흔들리기도 한다.
잇몸 퇴축은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보다는 오랜 시간 걸쳐 이어진다. 때문에 중장년층에게서 잇몸 퇴축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차주영처럼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악무는 습관, 강한 칫솔질, 잘못된 양치 방법, 이갈이 등이 원인이다. 차주영처럼 잠이 부족한 생활을 장기간 지속해도 잇몸 퇴축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잇몸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해 잇몸이 내려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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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사이 공간이 커지고 치아가 과거보다 길어져 보여 심미적인 스트레스도 유발한다.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치조골)가 영향받아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잇몸 퇴축을 막으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구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미세모를 이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 잇몸을 잘 관리하려면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 사이 밑 부분에 밀착시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이때 이를 세게 무리해서 닦기보다는 힘을 약하게 줘야 한다.
치간칫솔, 치실 등으로 치아 사이 세균과 잔여 음식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치태와 치석이 남아있으면 염증이 발생하고 치은염, 잇몸퇴축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1년에 최소 1번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필수다. 이갈이 습관은 잘 때 마우스피스를 사용하거나 턱 근육에 보톡스를 맞아 개선하는 게 좋다. 평소에도 의시적으로 턱에 힘을 풀어야 한다. 평소 턱을 괴는 습관은 멀리하는 게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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