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 실패
2025-02-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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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김민희와 함께 동행
홍상수 감독이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의 기회를 놓쳤다.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상품상은 노르웨이의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이 연출한 '드림스'가 차지했다. 홍 감독은 그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홍 감독은 과거 베를린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은곰상을 수상하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2022년 '소설가의 영화'와 2024년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화제 개막과 함께 국내에서는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동반 참석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두 사람의 모습이 주목받았다. 특히 김민희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김민희는 이번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고, 긴 코트를 입었지만 만삭의 배는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공식 행사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홍상수도 혼외자나 임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영화 제작 및 예산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예산을 따로 계산하지 않는다. 필요한 인원은 4명 정도"라고 답하며, 제작실장으로 있는 김민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7년 불륜 관계임을 인정했다. 이후 김민희는 꾸준히 홍상수의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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