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심각한 '천식성 호흡 위기'로 상태 위중

2025-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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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건강 상태 좋지 않아
88세 교황의 폐 감염, 의료진도 긴장하는 이유는?

교황 프란치스코(88)가 심각한 천식성 호흡 위기와 복잡한 폐 감염으로 인해 현재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교황은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며, 폐렴과 관련된 복잡한 호흡기 감염을 겪고 있다. 병원 측은 교황이 수혈을 받았고, 여전히 의식은 있지만 통증이 심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교황의 개인 주치의인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는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폐렴과 기관지염 악화로 인해 교황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교황이 최소한 일주일 이상 더 입원해야 할 것으로 보며, 복용 중인 약물에 일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패혈증의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다만, 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장기 부전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 Riccardo De Luca - Update-shutterstock.com
프란치스코 교황 / Riccardo De Luca - Update-shutterstock.com

프란치스코 교황은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으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폐렴을 일으킨 상태이다. 교황의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병원에서는 교황이 그동안 바티칸에서 일하려 했지만, 병세로 인해 입원한 사실을 전했다. 알피에리 박사는 교황의 호흡기 문제와 나이를 고려했을 때, 패혈증을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이번 주말 예정된 성년제 주일 축하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며, 대신 주최자가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바티칸의 부제들은 교황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교황을 대신해 기도와 축복을 나누고 있다. 또한, 교황은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호흡기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건강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천식은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어려워지고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교황처럼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환경 변화나 감염 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바티칸 측은 교황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바티칸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 Riccardo De Luca - Update-shutterstock.com
프란치스코 교황 / Riccardo De Luca - Update-shutterstock.com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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