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5분마다 심장마비로 사망,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경고 신호'
2025-0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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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색으로 알아보는 심장 건강의 비밀
몸이 보내는 심장 위험 신호 어떻게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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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을 미리 알아둘 순 없을까.
영국에서는 매 5분마다 한 명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심장마비는 그 자체로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때때로 그 전조 증상을 놓치기 쉽다. 가슴 통증이나 숨 가쁨 등은 잘 알려진 경고 신호이지만, 그 외에도 눈에 띄지 않는 증상들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심장 질환 전문가들은 손톱의 변화, 특히 ‘디지털 클럽핑’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손톱이 두꺼워지고 넓어지는 이 현상은 산소 부족으로 손톱 조직의 성장이 촉진되어 발생한다. 이는 심장에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한, 눈의 홍채 주변에 회색 고리가 생기는 현상도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약 45%, 60세 이상의 70%가 이 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낼 수 있다.
다리 부종도 심장 질환의 중요한 징후로, 심장이 체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해 발생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이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약 2백만 명이 심장 질환을 진단받았으며, 고혈압을 가진 사람은 6백만 명에 달한다.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장 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상태를 포함하며, 동맥에 지방이 축적돼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흐르지 않게 되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가슴 통증, 숨 가쁨, 불규칙한 심박동, 극심한 피로감 등은 심장 질환의 주요 증상이다. 영국에서는 760만 명 이상이 심장 질환이나 순환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고지방 식품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고, 포화 지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을 통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최대 35%까지 줄일 수 있으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이 효과적이다. 흡연을 중단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급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심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