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쌓인 독소를 쫙 빼주는 신비로운 물, 나무에서 뽑아낸다
2025-0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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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보약, 고로쇠 수액의 숨겨진 건강 비밀
울릉도 고로쇠 수액, 천연 힐링 드링크의 매력
울릉도의 고로쇠 수액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 음료로, 광합성을 통해 생성된 천연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수액은 미네랄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증진, 고혈압 개선, 숙취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이 수액은 맑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자연의 보약’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건강 효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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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의 대표적인 효능은 관절 건강 개선이다.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노년층에서 많이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신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피로 회복을 촉진해 환절기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고로쇠 수액을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당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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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울릉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울릉도의 '우산 고로쇠'는 해양성 기후와 청정한 환경 덕분에 순도와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수액은 인삼 향이 나는 사포닌 성분과 높은 당분 함량이 특징이다.
고로쇠 수액을 안정적으로 채취하려면 적정 기온이 유지되는 시기가 중요하다.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도 이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도 이하일 때, 일교차가 10도 이상일 때가 최적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채취할 수 있어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