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70주년부터 LA 핫플까지! 캘리포니아 여행 명소 완벽 가이드

2025-0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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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핫플 늘어난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새해를 맞아 여행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와 새로운 맛집, 즐길 거리 최신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는 기존 인기 관광지에 더해 신규 핫플레이스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캐롤린 베테타 캘리포니아 관광청장은 "2025년은 캘리포니아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끝없는 탐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곳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풍성한 신규 콘텐츠와 기념비적인 행사가 준비돼 있어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관광청 제공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관광청 제공

안전한 여행, 여전히 활기찬 LA

지난달 발생한 산불에도 불구하고 LA 지역의 98% 이상이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할리우드 사인, 산타모니카 피어 등 주요 관광 명소는 정상 운영 중이다. 호텔과 레스토랑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헐리우드 사인 / 캘리포니아 관광청
헐리우드 사인 / 캘리포니아 관광청

앞으로 LA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월 27일에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산불 피해 복구 기부 디너 행사가 열린다. ‘로리스 더 프라임 립’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선보이는 8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으며, ‘VIP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더욱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익금은 ‘월드 센트럴 키친’과 ‘레스토랑 케어’에 기부된다.

4월 1일에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와 이벤트가 열린다. 5월 14일에는 90주년을 맞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특별 전시와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는 지드래곤, 투애니원, 딘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기부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LA 핫플레이스

LA 전역에는 새로운 명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산타모니카에 오픈한 AJA 빈야드에서는 말리부 해안에서 생산된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다. 미쉐린 스타 셰프 데이브 배런이 오픈한 ‘셀린(Seline)’에서는 15~18가지 코스로 구성된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웨스트 할리우드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앤더슨 팩이 오픈한 ‘앤디스 재즈 R&B 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70년대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포토 부스, 라이브 공연과 스타 셰프 크리스 오가 선보이는 디너까지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다.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에는 2월 13일 새롭게 문을 연 ‘시네비타’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할리우드 황금기 영화 궁전을 모티브로 한 이 극장에서는 라이브 시네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만나는 자연과 엔터테인먼트

샌디에이고는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여행지다. 라호야에서 해양 생물을 만나고, 발보아 공원에서는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씨월드도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샌디에이고에서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7월 4일부터 캘리포니아 대표 해변 놀이공원 벨몬트파크가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또한, 샌디에이고 리버티 스테이션에 조안 & 어윈 제이콥스 공연예술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며, 최첨단 공연예술 공간을 제공한다. 씨월드 샌디에이고에서는 다양한 해파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바다의 보석’ 해파리 전시관이 오픈된다.

품격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산타바바라

로맨틱한 여행지로 꼽히는 산타바바라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고급 와이너리, 세련된 부티크 숍이 가득한 곳이다. 미션 산타바바라와 스턴스 워프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최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산타바바라에서는 6월 29일 1925년 대지진 100주년 행사가 열린다. 스페인식 건축 양식으로 재탄생한 도시의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와 투어가 준비돼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포시즌스 리조트 더 빌트모어 산타바바라가 재개장하며, 일식 레스토랑 ‘노부(Nobu)’를 새롭게 선보인다.

애너하임에서 만나는 디즈니의 마법

애너하임은 전 세계 디즈니 팬들에게 꿈의 여행지다. 2025년 5월부터 디즈니랜드 리조트 7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페인트 더 나잇’ 퍼레이드와 ‘원드러스 저니’ 불꽃놀이 쇼, 그리고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 공개될 신규 쇼 ‘월드 오브 컬러: 해피니스!’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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