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지금껏 없었던 초대형 파트너십 예고에 시장 들썩 “전 세계에 사용되도록 준비“
2025-0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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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팀 요청으로 정확한 기업명 공개할 수 없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이 3월 초 대규모 파트너십 발표를 예고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은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도지코인의 대중적 채택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22일(현지 시각)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지코인 재단의 디렉터 티모시 스테빙(Timothy Stebbing)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지코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대형 파트너십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률팀의 요청으로 인해 정확한 기업명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도지코인의 채택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우리는 도지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도지코인 공식 계정도 스테빙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Adoption is inevitable(채택은 필연적이다)"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도지코인 재단은 3월 첫째 또는 둘째 주에 공식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도지코인을 광범위하게 채택할 주요 기업 및 금융 기관과의 협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스테빙은 해당 발표 후 X Spaces를 통해 추가적인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지코인 재단은 최근 미국 내 대형 투자자 그룹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도지코인을 정식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지코인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협력해 ‘도지코인 액티베이션(도지코인coin Activation)’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 경기 및 스포츠 행사에서 도지코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도지코인의 실사용 사례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재단은 최근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라는 기업과 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우스 오브 도지는 도지코인 재단의 공식 상업화 파트너가 돼 도지코인 생태계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지코인 재단은 개발팀을 두 배로 확장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했으며, 도지코인의 기술적 발전과 결제 시스템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도지코인 재단은 도지코인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지코인 준비금 및 국고(Dogecoin Reserve & Treasury)’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도지코인을 보다 안정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신규 사용자의 온보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코인은 본래 2013년 장난스럽게 만들어진 밈 코인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몇 년간 실용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주요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대형 파트너십 발표가 도지코인의 실사용 사례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