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제작비 들였는데…시청률 1% 참패, 마지막 회 앞둔 한국 드라마

2025-02-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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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지막 16화 방송 앞둬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혹평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 장면 일부 / tvN Drama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장면 일부 / tvN Drama 캡처

이런 가운데 22일 방송될 15회에서는 이민호가 연기하는 공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우주정거장에 발을 들인 공룡은 금지된 실험을 시도했다.

그는 인간의 정자와 난자로 몰래 인공수정을 성공시킨 뒤, 배아가 모룰라 상태로 배양되자 이를 지구로 가져왔다. 이 과정에는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과 죽은 남편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나민정(백은혜)의 강한 의지가 깔려 있었다.

공룡은 우주에서 고립돼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지상관제센터의 의심을 피해가며 MZ그룹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상황에서 지상관제센터가 그의 실험을 눈치채면서 계획은 산산조각 난다. 모룰라는 빼앗겼고, 그대로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별들에게 물어봐 장면 일부 캡처 / tvN Drama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장면 일부 캡처 / tvN Drama 캡처

이뿐만 아니라 실험을 지시한 MZ그룹과 이를 몰랐던 한국 우주청까지 심각한 후폭풍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룡은 어떻게든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MZ그룹 사람들 사이에서 잔뜩 긴장한 공룡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재룡이 직접 모룰라를 확인하는 동안 병원 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평소 공룡과 앙숙 관계였던 강강수(오정세)도 함께해 시선을 끈다.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여온 두 사람이지만, 모룰라 앞에서는 협력했던 만큼 강강수가 이번에도 공룡을 도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종영을 앞둔 공효진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플롯의 매력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다. 시청자들도 함께 즐겨주셨길 바란다”며 “낯설지만 솔직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vN Drama

방송이 진행될수록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색다른 시도는 좋았지만, 설정이 너무 황당하다”, “배우들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극본이 문제”, “무려 500억을 들인 작품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극의 전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점점 몰입된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된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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