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5살 의대생 탄생했다…“EBS 강의 들었어요”

2025-02-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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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예과, 성균관대 의예과 합격

2010년 5월생 김도윤(15) 군이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 두 곳에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결정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교의 전경 / 연합뉴스
가톨릭대 의과대학교의 전경 / 연합뉴스

대학가에 따르면 15세 나이에 의대에 진학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두 곳 이상의 의대에 합격한 경우는 흔치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청소년이 의대에 합격한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며 "적어도 올해 신입 의대생 중에서는 최연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은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고,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과 과학을 모두 마쳤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코딩과 대학 수준의 미적분, 생명과학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퇴를 선택했다. 이후 부모의 지도 아래 학습을 이어갔고, 지난해 중등·고등 검정고시에 각각 만점으로 합격했다.

김 군은 학습 방법에 대해 "평소 궁금한 주제를 부모님과 자주 이야기했고,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며 스스로 탐구하는 공부 습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에서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의대 진학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 코로나19를 겪으며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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