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휘몰아쳤다… 1회 최고 시청률 8.2% 찍고 동시간대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2025-0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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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첫 방송 드라마 '보물섬', 첫 회 시청률 6.1% 기록… 최고 시청률 8.2%까지 치솟아
동시간대·금요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시청률 1위
박형식·허준호 주연 드라마 '보물섬'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종합 6.1%, 순간 최고 시청률 8.2%을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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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지난 21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보물섬' 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1%, 수도권 기준 6%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첫 방송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5.6%로 '보물섬'이 0.5% 정도 차이로 앞서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 '나완비' 이을 SBS 새 드라마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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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섬'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용두용미로 종영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후속작이다.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른 채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우현 등이 주요 출연진이다. 박형식이 맡은 서동주는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이자 상무다. 대산그룹이 정부 에너지사업 특별 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비자금이 완성된 후 제거당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자신을 죽이려 한 원수들 앞에 서며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
허준호가 연기하는 염장선은 법학 대학 석좌 교수이자 대산그룹 회장을 만들어 내는 킹메이커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인형처럼 조종하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인물이다. 비자금이 완성된 후 서동주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처절한 블록버스터 복수극 예고
'보물섬'은 첫 방송 전부터 강렬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진창규 PD는 "돈, 정치, 권력, 사랑 등 각자 마음속 보물을 쟁취하려는 사람들 간의 다툼을 담는다. 재벌가를 둘러싼 암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허준호는 "그동안 SBS 드라마가 잔잔하고 단 맛이 있었다면 이제는 매운맛이 필요해졌다. 지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했다.
◆ 첫방부터 휘몰아쳤다… '보물섬' 1회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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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는 정신을 잃고 바다를 떠다니는 서동주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산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대산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지만 혈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계를 느낀다. 회장의 사위 허일도(이해영)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에 놓인다. 대산그룹 회장의 외손녀를 만나는 대신 사랑하는 여자 여은남(홍화연)을 선택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린다. 결혼식장에서 신부로 등장한 여은남이 자신이 아닌 회장의 외손녀로서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절망에 빠진 서동주의 모습으로 1회가 마무리되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
'보물섬'은 첫 방송부터 폭풍 같은 전개와 몰입감 높은 연출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첫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박형식이랑 허준호 연기 미쳤다", "첫방부터 휘몰아치는 전개 대박...", "속도 빠르고 전개 좋고 아주 재밌네", "첫 회부터 몰아쳐서 너무 정신이 없다", "박형식 아이돌 때부터 봤는데 연기 너무 잘한다", "인생 드라마 또 생길 것 같다", "토요일 방송도 너무 기대려진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박형식과 허준호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받았다. '보물섬' 2회는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