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울트라 기능 환상적... 몇몇 기능은 소름이 끼칠 정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몇몇 기능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One UI 7에서 애니메이션을 대폭 개선했다. One UI 7은 안드로이드 15에 기반을 둔 삼성의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이 부드럽고 전환 효과도 자연스럽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이 애니메이션 최적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분석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덕분에 성능이 향상됐지만, 최적화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비디오 편집이나 벤치마크 테스트 같은 무거운 작업에서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기기 내에서 AI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오래된 기기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라면 S25 울트라의 속도 차이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밝혔다. 기기를 오래 사용해도 발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대형 베이퍼 챔버를 장착해 발열 관리 성능을 높였다. 칩셋 성능을 높이면서도 발열을 잘 억제했다. 다만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촬영하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게임 성능도 뛰어나다. 고사양 게임 ‘그리드 레전드(GRID Legends)’를 실행해본 결과, 그래픽이 훌륭하고 실행도 매끄러웠다. 장시간 플레이하면 발열로 인해 프레임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고성능 스마트폰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변화가 크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One UI 7.0을 기본 탑재했다. 이 UI는 지난해 12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베타 버전으로 제공됐다. 기본적인 기능은 S25와 동일하다. 디자인이 더욱 세련돼졌고, 삼성 앱 아이콘도 새롭게 바뀌었다. 빠른 설정 패널은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 요청이 많았던 수직 앱 서랍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나우 바(Now Bar)다.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타이머 등 진행 중인 활동을 화면 상단과 잠금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활동이 동시에 실행되면 알약 모양 아이콘이 쌓이며, 위아래로 스와이프해 전환할 수 있다.

나우 바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과도 연동된다. 나우 브리프는 하루 일정을 정리해 주는 기능이다. 날씨, 교통 상황, 중요한 일정 등을 간략히 보여준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활용도가 다를 수 있어 삼성에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 마케팅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강조했다. 구글 제미나이가 기본 음성 비서로 설정됐다. 캘린더, 메모, 메시지 등 삼성 앱과 연동되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갤럭시 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예를 들어 스케치 투 이미지(Sketch to Image) 기능이 더욱 정교해졌고, 사용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AI가 이미지로 변환할 수도 있다. 텍스트 요약, 문법 검사, 번역 기능도 개선됐다. 특히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이 향상돼 사진 편집 시 불필요한 부분을 지우고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기술이 강력해졌다. 샘모바일은 뭔가를 지우고 지운 장면을 다른 걸로 채우는 객체 지우개 기능을 두고 거의 소름 끼칠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배터리 성능에서도 발전을 이뤘다. 5000mAh 용량은 이전 울트라 모델과 동일하지만 전력 효율이 향상돼 실사용 시간이 길어졌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종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켜짐 시간도 8시간 이상 유지된다.

다만 충전 속도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45W 유선 충전기를 사용하면 0%에서 100%까지 약 65분 걸린다. 30분 충전으로 60~7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 속도는 15W로 기존과 같다.

샘모바일은 “전반적으로 갤럭시 S25 울트라는 흥미롭지 않지만 여전히 거의 모든 것을 매우 잘 해내는 환상적인 프리미엄 폰”이라면서 “충분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