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술의전당, "탄소중립, 이끼로 말하다!" 개최

2025-0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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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술의전당서 21일 부터 3월 23일까지
대표작품 '무등산을담다' 대한민국명장 남영숙 '탄소중립실현 이끼숲' 등 선보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 "탄소중립, 이끼로 말하다!"가 2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기 정화식물인 이끼(moss)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이끼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끼는 자연 속에서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지닌 중요한 식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끼를 활용한 벽화, 자작나무와 결합한 입체 작품, 깊은 숲을 연상시키는 이끼 정원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며,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무등산을담다” 대한민국명장 남영숙 “탄소중립실현 이끼숲”을 비롯하여 대작으로 “자작나무숲길” ‘에코 뮤럴(Eco Mural)’, 진장명 작가의 ‘공중의 정원(Garden in the Sky)’, 너여정 작가의 ‘숲의 속삭임(Whispers of the Forest)’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과 예술적 감성을 결합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전시 투어 및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인테리어와 공기 정화식물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전시 총괄 감독 강복희 작가는 "이끼는 조용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우리 환경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끼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광주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특별한 공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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