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통했다… 일본 OTT 1위 오르며 인기 제대로 입증한 19금 '한국 드라마'

2025-02-21 15:21

add remove print link

매주 목요일 TVING서 공개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이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춘화연애담' 2회. / 유튜브 'TVING' 캡쳐
'춘화연애담' 2회. / 유튜브 'TVING' 캡쳐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일 동시 방송 중인 '춘화연애담'이 지난 13~16일까지 한류아시아 장르 시청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춘화연애담'은 신랑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선 동방국 공주 화리(고아라 분)와 부마 후보인 최환(장률 분), 이장원(강찬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일 공개된 5, 6화에는 화이와 최환이 저잣거리를 넘어 궁중질서까지 위협하는 야설집 '춘화연애담'의 배후를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춘화연애담'은 양반집에서도 결혼한 여식의 첫날밤 교육을 위해 책을 건네는 일이 있을 정도로 단순한 춘화집을 넘어선 수준이다. 화리 공주의 첫사랑부터 효진 옹주의 억울한 죽음 등 궁중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야기가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유튜브, TVING

5, 6회에선 홀로 이장원을 연모하던 화진 옹주의 고백씬도 눈길을 끌었다. 화진 옹주는 일부러 이장원에게 혼례복들을 보여주며 용기 내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장원의 마음에 자신이 없다는 건 알게 된 화진 옹주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실연을 겪었으나 홀로 딛고 일어선다. 또 이장원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화진 옹주는 자신을 마음에 품지 않는 사내와는 더 이상 보지 않겠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춘화연애담' 연출을 밭은 이광영 감독은 앞서 지난 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에게) 내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 '첫사랑 했을 때, 뽀뽀를 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너희는 어땠니' 등을 이야기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이번 작품으로 사극은 처음 도전하는데, 안 해봤던 사람이기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술·음악적으로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VING '춘화연애담'은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유튜브, TVING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