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염두 정치행보 질문에 '아리송하게' 밝힌 답변

2025-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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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힌 입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언론 접촉면을 넓히는 등 자신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 행보에 나섰다는 일부의 해석에 대해 아리송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행보의 정치적 배경을 묻는 말에 "해석은 자유"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토론회나 당정협의회 등을 계기로 국회를 잇달아 방문, 현장 취재진과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자주 갖는 데 대해선 "국민을 만나는 심정으로 기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도 "그게 정치다 뭐다, 이런 건 (언론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정치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탄핵에 당연히 반대한다"면서도 "탄핵이 되든 안 되든 국론이 분열될 우려를 어떻게 잘 수습하고 통합하느냐는 부분에 대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졸속 재판"이라며 "자기들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여·야·정 대표가 모인 국정협의회 '4자 회담'에서 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근로 특례'를 반대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산업의 초격차 유지, 주력 산업의 발전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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