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 이번엔 남편까지 연루된 의혹에 휩싸였다
2025-02-21 13:47
add remove print link
개인 기획사 급여 대부분 이하늬 부부에 흘러간 정황

최근 60억원 추징금에 65억원 부동산 자금 출처 의혹까지 연이어 터진 배우 이하늬(41)가 남편과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인터넷 매체 필드뉴스는 이하늬가 설립한 개인 기획사 '호프프로젝트'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액 27억400만원의 급여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이하늬 남편이 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급여가 전년 대비 2.4배 급증한 15억400만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호프프로젝트는 국민연금에 가입한 별도의 상시근로자가 없는 법인이다. 이에 따라 법인이 지급한 급여 상당수가 이하늬 또는 대표이사인 남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하늬 소속사인 팀호프 관계자는 매체에 “재무제표에 기재된 급여 항목에는 현 대표(남편)의 급여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연도별 급여 차이는 매출에 따른 상여금 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와 달리 법인의 이익은 개인에게 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과도한 급여나 상여금을 책정할 경우 부당행위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이하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개인 법인인 호프프로젝트에서도 소득을 올려, 사실상 이중 소득 구조를 형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해당 법인이 한때 이하늬의 가족 거주지의 임차료를 대신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하늬는 지난 17일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를 거쳐 약 60억원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세무서 측이 2022년 이하늬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간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이어 이하늬가 개인 법인 호프프로젝트를 세운 지 2년 만에 법인 명의로 매입한 65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관련해 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구설이 이어졌다. 이하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32㎡(약 100평) 규모의 토지 위에 연면적 173.63㎡의 2층 건물을 65억원에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매입했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열애 인정 후 한 달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