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염차 제쳤다… 출시 4년 만에 '1위' 차지한 제로 음료 (정체)

2025-02-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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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5.61%↑

부동의 왕좌 '옥수수 수염차'를 제치고 새로운 제로 음료가 국내 액상차 시장 소매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해 국내 액상차 시장 소매점 매출 1위 브랜드는 동원F&B의 '보성홍차'가 차지했다. 소매점 매출에는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체인 및 독립슈퍼, 일반식품점 등이 포함된다.

'보성홍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1% 증가한 약 328억 1400만 원으로 지난해 차음료 총 매출(3498억 7900만 원)의 9.38%를 차지했다.

2021년 출시된 '보성홍차'가 소매점 매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성홍차'는 출시 첫해 50억 8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2년 164억 4000만 원, 2023년 225억 3500만 원으로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점유율은 2021년 1.6%에서 2022년 6.3%로 늘었다.

반면 2010년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던 광동제약 '옥수수 수염차'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85% 감소한 324억 4800만 원(점유율 9.27%)의 매출을 올리며 2위로 밀려났다. 또 2020년 463억 7800만 원이던 매출은 2022년 396억 8300만 원으로 하락했다. 2023년엔 348억 3600만 원으로 더 떨어지면서 10%대 점유율(9.8%)이 무너졌다.

3위는 광동제약 '헛개차'가 차지했다. '헛개차'는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어든 324억 4800만 원(점유율 9.1%)의 매출을 달성했다. 4위에는 웅진 '하늘보리', 5위에는 하이트진로의 '블랙보리'가 이름을 올렸다. '블랙보리'는 지난해 소매점 매출 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 증가했다.

제조업체별로 살펴보면 '옥수수 수염차'와 '헛개차'등을 내놓은 광동제약이 27.7%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 동원산업 제공
보성홍차 아이스티. / 동원산업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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