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무섭다, 진짜 천만 가나…2주 연속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오른 작품
2025-02-21 12:10
add remove print link
봉준호 감독 신작, 관객들의 폭발적 기대감은 어디서 오나
개봉도 안했는데 2주 연속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뽑혔다는 작품이 있다.

그 영화는 바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다.
'미키 17'은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2월 3주 차에 진행해 21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키 17'은 2주 연속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피앰아이는 지난 20일 '투표, 설문조사로 돈 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미키 17'이 17.1%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봉준호 감독 신작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미키 17'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그가 사망한 줄 알고 새롭게 생성된 '미키 18'과 조우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이 탄탄한 서사와 독창적인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미키 17' 또한 글로벌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 화려한 캐스팅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위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11.8% 지지를 얻은 이 영화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앤서니 매키)이 강대국 간의 갈등 속에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40~50대 관객층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일 기준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흥행과 평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3위는 8.5% 지지를 얻은 '히트맨 2'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직 국정원 특수요원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로 전업한 뒤, 자신의 작품을 모방한 실제 테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20대 관객층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기준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개봉한 '퇴마록'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서 4위를 차지했다. '퇴마록'은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실시간 예매율 4위, 독립 및 예술영화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 장르의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는 만큼, 극장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백수아파트'(6.4%), '말할 수 없는 비밀'(6.4%),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6.3%), '서브스턴스'(5.3%),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5.1%)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헤이폴을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3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