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2명, 서해대교에 차 세우더니… 어젯밤 벌어진 일

2025-0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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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행담도 휴게소 부근

서해대교에서 20대 남성 2명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 연합뉴스
하늘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 연합뉴스

21일 평택해야경찰서와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8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목포방향 서해대교에서 2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자체 순찰대가 다리 순찰 중 정차 차량이 있어 CCTV를 확인했고, 차에서 내린 2명이 바다로 향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 등은 공동 대응에 나서 소방정과 경비정 등을 동원해 서해대교 주변 바다를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동대응단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해대교에서는 비슷한 일이 자주 벌어진다. 2023년 4월 27일 새벽 서해대교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경비함정이 서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남성 A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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