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지난해 11월 이후 비트코인 대비 300% 상승한 리플... 차트도 완벽”
2025-02-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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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 및 하락세 기록 중인 코인 시장에서 눈에 띄는 리플 상승세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20일(현지 시각) XRP 가격 추이 및 전문가 분석을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XRP가 2달러~2.60달러 사이에서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격은 이를 빠르게 돌파했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완벽한 차트"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고, 여러 알트코인 역시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XRP 역시 지난 1월 최고가 대비 20.25% 하락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이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XRP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기본적 요인과 기술적 요인 두 가지로 나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여러 개의 XRP ETF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이다. 만약 XRP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이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최근 첫 번째 XRP ETF가 승인됐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이후 1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가 261개 증가했다.
이처럼 대형 투자자들이 XRP를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XRP는 단순한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비트코인 대비 XRP 가격은 297% 상승했다. 이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다.
XRP의 시가총액 역시 최근 하루 동안 6% 증가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9% 상승했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몇 안 되는 긍정적인 흐름 중 하나다.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단순한 단기 변동성이 아니라, 시장 내 포지셔닝 변화 및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