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투자자 “수익률 -50% 내외... 없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할 것” (+댓글)
2025-0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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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라인 없이 매매하는지라...”
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마이너 종목에 투자한 후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을 인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투자자 A 씨는 19일 가상화폐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없어도 되는 돈이다. 없어도 되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며칠 전에 수익률 -50% 넘었는데, 지금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뭐, 나만 이렇겠냐만 손실 글 올리면 비아냥도 있고 해서 망설였다. 평단 수정 댓글도 꽤 많은데 난 수정법도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A 씨는 "손절 라인 없이 매매하는지라 지난해 12월부터 그냥 '알트코인 시즌 오겠지'라며 버티는 중이다. 아래는 작년 12월 매수 스샷 몇 장이고, 이후로 매도는 안 해서 평단 수정은 없다"며 자신의 투자 손익 인증샷을 첨부했다.

인증샷에 따르면 A 씨는 코인 투자에 총 1억 7536여만 원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 18분 기준 수익률 -48.77%(손실금 약 8552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에 8480여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42.90%(손실금 약 3678만 원)를 보고 있다.
또 제타체인(ZETA)에 9056여만 원을 투입해 수익률 -54.26%(손실금 약 4913만 원)을 기록했다.

A 씨는 "두 달 넘으니 크게 동요 없네. 차라리 붓다빔·상기난(국내 코인 시장에서 폭락이 발생한 대표적 사례) 왔다가 반등 일어나는 게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A 씨의 인증 글을 접한 다른 투자자들은 "그냥 손절하면 편하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걸 사지, 어떻게 저런 걸 샀냐...", "돈은 1만 원이라도 있으면 좋은 건데, 없어도 되는 돈이 세상에 어딨냐", "참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